건강

“좋은 소금은 몸을 살린다 – 지나친 저염식 보다 중요한 것”

만샘 2025. 4. 14. 03:20

좋은 천일염을 잘 섭취하고, 몸을 움직이며 신진대사를 일으키면 오히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

 

며칠 전, 이모님이 동영상을 하나 보내주셨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틀어봤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진지하고 흥미로웠다.

주제는 '소금'이었다.
그 영상에서는 ‘지나친 저염식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좋은 천일염을 잘 섭취하고,
몸을 움직이며 신진대사를 일으키면
오히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 나서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상식이 좀 흔들렸다.

소금은 늘 줄여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꼭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이게 그냥 소문 수준인지, 아니면 학계에서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

**

찾아보니,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학계에서도
**“과도한 저염식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연구들이 꽤 많았다.

2016년, 세계적 의학 학술지 Lancet에 실린
McMaster University의 대규모 연구에서는
소금을 하루 3g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에서
오히려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총 1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하루 7.5g 정도까지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게 큰 위험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었다.

WHO는 하루 5g 이하의 소금 섭취를 권장하지만,
**“과도하게 낮은 염분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나오는 다수의 연구 흐름이다.

**

식탁위의 물과 소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조건 덜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매달려 있었다.
라면이나 가공식품 같은
진짜 문제는 그대로 두고,
정작 우리 식탁 위의 좋은 소금까지 줄이려고 했던 것이다.

소금 자체보다
소금의 종류와 먹는 방식, 그리고 몸의 활동 정도가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다.

**

천일염처럼 미네랄이 살아 있는 소금은
그저 짠맛을 내는 재료가 아니라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소화와 신경 기능에까지 관여하는 생리적 필수 요소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활동량이 많을수록 나트륨은 체외로 배출되기 쉬운데,
이때 지나친 저염식은 오히려 탈수나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곤함, 집중력 저하, 무기력함 같은 증상도
그냥 스트레스로 넘기기보다
염분 부족을 의심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모든 식품에 소금을 더 넣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공식품 속에 이미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으니까
문제는 **‘어디서 짜게 먹고 있는가’**다.

국물 음식을 줄이거나,
조림보다는 찜이나 굽는 방식으로 바꾸고,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소량 사용하는 방식
오히려 몸에는 더 이롭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소금을 먹고 움직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소금은 고여 있으면 독이 되지만
몸속에서 순환되면 약이 된다.

 

 

소금을 적당량 섭취하고 운동으로 배출하면 건강에 더 이롭다

이번에 이모님 덕분에
그동안 놓치고 있던 건강의 균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무조건 줄이기보다,
내 몸이 요구하는 만큼, 좋은 재료로, 바르게 섭취하는 것.
그게 진짜 건강이라는 말에
이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건강은 특별한 비법보다 매일의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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